호수공원 산책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586일의 금연, 그리고 호수공원을 달리며 배운 '삶의 질'에 대하여 1. 폐 끝자락의 작고 어두운 흔적, 변화의 시작이 되다2년 전 건강검진 날을 여전히 똑똑히 기억한다. 검진 결과를 설명하던 의사 선생님은 X-ray와 CT 영상을 가리키며 폐 한구석에 미세한 자국(흔적)이 보인다고 했다. "큰 병은 아닐 수 있지만, 위험 요인이 있으니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관찰을 하며 경과를 봅시다."라는 담담한 말이 가슴에 쿵 하고 내려앉았다. 그 길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문을 두드렸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금연 프로그램에 등록하며, 평생 손에서 놓지 못했던 담배를 잘라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시작된 금연이 오늘로 586일 19시간 43분을 지나고 있다. 초반의 피어오르던 흡연 욕구, 금단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앱 화면 속 초 단위로 올라가는 금연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