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같이 좋은 날!
월요일이다보니 서로 시간이 맞지 않는군.
아무쪼록 31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12월이라는 의미와 축복을 담은 헌정 시 한 편 으로 대신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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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태어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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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자락,
차가운 바람 사이로 따뜻함이 스며드는 12월.
모든 시간이 쉼을 택하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달,
그때
너는 세상에 왔다.
겨울빛 속에서도
늘 햇살처럼 빛나던 아이,
31년 동안
한 해 한 해를 성실하게 채워온 너의 시간들이
이제는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누군가의 기쁨이 되었다.
12월은 말한다.
“끝처럼 보이는 이 자리도
사실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오늘, 네 생일을 맞아
나는 다시 믿는다.
너의 걸음은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이어져갈 것임을.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겨울,
누구보다 따뜻해야 할 사람,
바로 너다.
생일 축하한다, 사랑하는 아들아.
네가 걷는 내일이
언제나 지금보다 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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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유독 감정을 깊게 만드는 달입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더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을 말로 전하려 애쓰는 계절이기도 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하나뿐인 큰아들이
세상에 처음 온 날이니까요.
돌아보면 31년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걸음마 하던 모습이
눈 깜짝할 사이에 어른이 되어
자신만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기특함과 고마움이 마음 깊이 밀려옵니다.
부모에게 자식의 생일은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감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너를 품었던 시간, 너를 키워온 순간들이
내 삶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날이니까요.
한 해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을 통해
너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참 잘해왔다고,
앞으로도 네 길을 믿고 나아가라고,
어떤 계절 속에 있어도
너는 늘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가오는 모든 날들이
네가 바라는 모습으로 채워지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2025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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