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잘 지내고 있나요?
"미래에 사로잡혀있으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과거까지 재구성하려 들게 된다."
- 에릭호퍼-
#1.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세가지 지표
#2. 그 화가 나를 집어 삼켜요
#3. 내 마음 속 기대의 좌절을 살펴주세요
#1.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세 가지 지표
과도하게 운동을 하거나 혹은 무리를 하게 되면 신체는 바로 징후를 보인다.
몸의 특정 영역이 아프거나 아니면 코피가 난다던가 열이 오르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게 된다.
그런 경우 우리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신속하게 병원에 찾게 된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경우에도 무리를 하거나 탈이 났음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있다.
첫째, 일상생활에서의 변화,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둘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어진다.
셋째, 예전과 달리 걱정과 불안이 올라간다.
첫째, 일상생활에서의 변화, 흥미와 열정이 감소한다.
2) 퇴근 후 한잔하는 것도 싫고, 친구 만나는 것도 싫고, 마냥 잠만 자고 싶거나, 모든것이 귀챦다.
3)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났고, 6개월 이상 지속되었다면 마음의 치유가 필요하다
둘째, 주변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고, 서운함이 많아져요.
2) 상황적으로 못된 상사를 만났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사이가 나빠질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들도 있다.
–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이다.
3) 평상시에는 별 의미 없이 넘어가든 말들을 곱씹게 되며, 곱씹어 본 결과 부정적인 의미부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일상적 상황에서는 큰 기대 없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했다고 하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에는 나한테 덜 해주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더 많은 것을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
셋째, 예전보다 늘어난 걱정과 불안
걱정이나 불안의 주요 대상은 “나 자신”과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이다.
2) 자신의 몸이 조금만 아파도 ‘혹시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가?’ 걱정하게 되며, 병원에 다녀온 후에도
‘혹시 의사가 오진을 해서 내 문제를 못 발견한 것은 아닐까?’라 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를 “건강염려증”이라고 하며, 이와 같은 건강염려증은 심리적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 자신감이 많이 줄어든다. 이전에도 충분히 잘 수행해 왔던 일들에 대해서도 왠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거나, 혹은 운이 좋아서 잘했던 것이지 내 실력이 정말 좋은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4) 우울증 걸린 엄마 : 이 거친 세상에, 내가 저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
5) 기타 : 안 좋은 내용의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나 자신이나 내 주변 사람들이 동일한 일을 겪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심한 불안감과 걱정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
단지, 마음의 신호를 보낼 뿐이다.
5) 이상 3가지 질문들 중에 “예”가 있는가?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2. 그 화가 나를 집어삼켜요
내가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하고 화를 잘 내거나 흥분을 잘하는 이유를 정당화하는 변명이 아니다.
어쩌면 변명일지도 모르겠으나, 이미 '나 통제권'을 잃은 나는 분노가 나를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 안에 화가 많구나. 나는 어쩌면 분노조절장애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정해야 했다. 모든 마음치유에서 인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이 단계를 거치지 못하면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는 것. 그것은 문제를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 내 안에 화가 좀 많아. 나는 화를 잘 내. 어쩌면 분노조절장애일지도 모르겠어."
첫째, 나를 치유하는 첫 단계, “인정”
내 안에 있다는 것. 그 감정이라는 존재를 알아주는 것 만으로 큰 위안을 얻는다.
2) 내가 그 감정을 인정하기 전까지, 그것은 내가 다룰 수 없는 감정이었다.
왜냐하면 내 마음 어딘가에 숨어있거나, 내가 인정할 수 없었던 외부의 감정이었기 때문이다.
외부의 감정을 내가 다룰 수 있을 리가 없다..
3) 내가 인정하는 순간, 그것은 내 안으로 들어와 이름을 가졌으며, 내가 이름을 준 나의 감정이 된다.
행복이나 기쁨과 같은 좋은 감정만 인정하고 내재되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이
우리의 부정적 감정을 거부하는 습관으로 내재되었다. 그렇지 않다.
둘째, 그것이 바로 나다!
나를 아프게 하는 모든 감정, 내가 다룰 수 없었던 감정을 말로, 또는 글로 풀어내 본다.
2)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이며,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으며, 내가 살아남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나는 이런 성격이 될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 또는 고백한다.
이것은 나의 감정을 편들어주는 것이다. 변명해주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먼저 이해해 버리면, 내 감정은 버림받았다고 느끼게 된다.
3) 타인을 위하는 이타심은 먼저 나를 위하지 않고는 발휘되지 않는다.
이것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자연스럽게 쌓이고 쌓인 사람이라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리라.
하지만 이런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타인을 먼저 이해하게 되면 남는 것은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셋째, 역시 인정하기. 모든 마음 문제의 시작점이다.
2) 내가 그런 상태라는 인정, 내가 그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인정, 그것이 바로 나라는 인정.
이러한 인정이 바로 외면했던 나와 화해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3. 내 마음 속 기대의 좌절을 살펴주세요
- 기대의 좌절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1) ‘조금만 더', '이때까지만', '아이들이 클 때까지만‘…..
2) 하지만 우리가 어떤 기대에 우리 마음을 많이 담은 만큼, 기대의 선을 높이 세워둔 만큼, 기대가 무너질 때,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힘들어집니다. 이를 ‘기대치 위반 효과’라 부릅니다
3)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기대를 잘 살펴보고 수시로 미세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기대들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 우리의 소망과 결핍, 그리고 우리
자신의 경험치에 바탕을 두고 있을 뿐일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4) "건강한 삶을 산다는 것은 건강한 기대를 품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5) 기대치 위반효과 : 우리가 어떤 기대에 우리 마음을 많이 담은 만큼, 기대의 선을 높이 세워
둔 만큼, 기대가 무너질 때,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힘들어집니다.
6) 우리는 기대로 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 속에서 우리는 기대를 주고받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는 우리를 힘나게 하기도 하고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대는 우리를 힘나게 하는 그만큼 또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서로에 대한 기대 때문에 힘들어 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7) 우리가 매일 진화 중인 만큼 기대도 매일 다시 살펴야 합니다.
가장 좋지 않은 기대는 부정적인 기대가 아니라 고정적 기대인지도 모릅니다.
기대는 우리를 자주 배반할 것이고, 그 무게가 버겁고, 힘겹게 느껴질 것이다.
이 모든 기대들 을 미세 조정해 나가며 우리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겁니다.
- The Psychology 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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