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용어에 “최신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나중에 입력된 정보가 기억에 가장 잘 남는 현상을 말합니다.
말도 그렇지요. 마지막 말이 가장 기억에 잘 남습니다.
좋은 맺은 말을 여운과 울림 까지도 줍니다.
그런데 말을 멋있게 끝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 까요?
앞에서 한 말을 요약하면서 끝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엇에 관에 말했다고 정리해 주는 것입니다.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할 수 도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요~
맨 앞에 얘기 했던것을 상기 시키면서 “수미쌍관법”으로 끝낼 수 도 있습니다.
결론을 내면서 마칠 수도 있습니다. 해법 또는 최종 판단과 결정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거나 속담이나 명언을 인용하면서 끝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미진 방법이나 과제나 숙제를 제시할 수 도 있고 뭔가를 당부 할 수도 있습니다.
전망하고 예측하면서 맺을 수 도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결말을 상상하거나 유추할 수 있도록 열어두는 방식도 있습니다.
무언인가를 제안하든지, 반성하고 다짐할 수 도 있습니다.
단, 하나 이거 하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질 끄는것 말입니다.
마무리한 듯 하다가 다시 시작하고 한마디만 덧붙이겠다고 하면서
너댓 마디를 더하고 깜빡 잃어 버린게 있다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노파심에 말씀드린다면서 사족을 달면 정말 짜증납니다.
시작이 좋으면 좋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건 더 중요합니다.
말도 삶도 정치도 용두사미는 되지 않아야 겠지요.
요컨대 말이든 뭐든 질질 끌지 말자! 쌈빡하게…………….
강원국 작가의 "말 같은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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