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연구진이 150쌍의 부부를 조사한 결과, 부부의 성격이 다르다고 해서 불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하거나 더 자주 싸우지는 않았대. 연구 결과, 불화의 원인이 따로 있었다고..! 바로 ‘가치관의 차이’였어.
많은 사람이 가치관의 차이를 성격차이로 혼동해서 생각하곤 해. 하지만 성격과 가치관은 엄연히 다르지. 성격이 다르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만날 수 있지만 가치관이 다르면 그럴 수 없거든.
가치관이란, 한 사람이 향하고자 하는 삶의 목적지야.
연애와 결혼은 두 사람이 만나 함께 걸어나가는 삶의 여정인데, 만약 그 목적지가 전혀 다르다면..? 자꾸 부딪히거나 엇갈릴 수밖에 없겠지? 그럼 여기서 드는 궁금증! 우리 커플의 가치관은 얼마나 비슷할까? 연구진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5가지 가치관을 제시했어.
1. 성공 지향
목표 달성과 성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타입. CEO 같은 직위나 명예를 갖고 싶거나 자기 분야에서 1위가 되고 싶을 수 있지. 자신이 정한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큰 가치를 두는 사람들이 해당돼
2. 생활 지향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생활을 우선시하지. 의욕적으로 살아가지만 구체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없거나, 그 목표가 그리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경우야.
3. 가족 지향
가정이 주는 안정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자식도 낳아서 알콩달콩 사는, 그런 안정적인 삶을 가장 중요시하지.
4. 관계 지향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그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야. 돈이나 성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5. 쾌락 지향
내가 지금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지를 중요하게 여겨. 다른 사람의 인정, 안정적인 생활, 가정 꾸리기, 좋은 인간관계 맺기보다는 ‘삶은 즐기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지.
이제 이 5가지 가치관을 내게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봐. 그리고 남친, 여친과 그 순서를 비교해보자. 어때? 연인과 결과가 비슷해? 다르다고 너무 걱정하지마!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마르테인 교수가
3,406명의 부부를 모집해 실험한 결과,
“함께 아는 사람이 몇 명인지”가
이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함께 아는 사람이 많을 땐,
이혼 가능성이 확연히 떨어졌고
함께 아는 사람이 적은 부부는,
그만큼 이혼할 확률이 높았어요.
심지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두 사람의 성격 차이보다도
“함께 아는 사람이 몇 명인지”가
이혼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요!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친절한 설명의 귀재,
마르테인 교수에게
그 이유를 들어봅시다.
#1. 부부로서의 정체성이 약해진다.
함께 아는 사람이 적으면
부부로서의 정체성이 약해집니다.
부부로서의 정체성이란,
쉽게 말하면 ‘나’와 ‘너’가 아니라,
‘우리’로 인식하는 거예요.
내 친구가 아니라 우리의 친구가 되고,
네 부모님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되는 것처럼요.
하지만 함께 아는 사람이 적을 땐
나는 알지만 너는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다 같이 만나는 상황이 줄어들 거예요.
자연히 집 밖에서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어듭니다.
부부로서의 정체성이 약하면
부부간 유대감이 감소하는 건 물론
관계 안정성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2.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 편이 없다.
부부가 싸운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둘 중 한 사람이 너무 화가 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 합니다.
그 친구는 부부 중
한 사람과만 아는 사이니까
‘헤어지라’고 말하는 게 쉽습니다.
함께 아는 사람이 적다는 건,
우리 관계를 지지해주고 응원하는
사람들 역시 적다는 이야기예요.
특히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쪽 편만 일방적으로 들게 돼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이혼해도 주위 사람들은 모른다.
서로 아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동네방네 소문 다 날 겁니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내 이혼 소식을
건너건너 다 알게 될 거라는 사실은
이혼을 결심하는 데 큰 장애물이에요.
그래서 관계회복을 위해
좀 더 노력하게 되죠.
하지만 함께 아는 사람들이 없다면?
원치 않는 소문의 당사자가
될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자연히 노력도 덜 하는 거예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함께 아는 친구들이 적으면
좋든 싫든(?) 이혼할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좋은 친구 있으면 소개해줘
여러분,
좋은 친구가 있다면혼자만 만나지 말고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소개해주세요.
물론 만날 때마다
같이 만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당신의 연인이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려줘서 나쁠 건 없잖아요 : )
여기서 깜짝 질문!
함께 아는 친구가
많아야 한다는 거 말고
연애를 오래오래 하려면
또 어떤 것들을 신경써야 할까요?
하버포드 대학 연구진이 꼽은
“오래가는 연애의 조건 TOP 10”을
한번 살펴보세요!
연애 안정성에 관한
137편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연애가 오래가는 데 중요한 게 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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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든 부부든
헤어지는 이유는 비슷했어요.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해보시죠.
#1. 사이가 멀어져서
(Emotional distance)
대화도 거의 하지 않고,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사랑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 때.
#2. 다 마음에 안 들어서
(General dissatisfaction)
연인에게 불만도 많고,
관계 자체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연인과 함께 있어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 때.
#3. 재미 없어서
(Lack of enjoyment)
얘기도 잘 안 통하고
어떤 데이트를 해도
딱히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때.
#4. 성격이 별로라서
(Partner’s personality)
매너도 없고,
배려심은 더 없고,
한없이 게으르고,
성격이 너무 별로일 때.
#5.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서
(Too demanding)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여기 가자, 저기 갈래,
자꾸 뭔가를 하자고 조를 때.
6. 아무 감흥이 없어서
(Lack of validation)
연인이 잘해줘도
크게 고맙지도 않고,
뭐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7.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Incompatibility)
성격도 안 맞고,
살아온 방식도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관도 다를 때.
#8. 점점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Hindering of self improvement)
애인도 잘한 건 없지만
애인에게 자꾸 화내고, 상처 주는
자기 모습을 발견했을 때.
9. 관계가 불평등해서
(Inequity)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쥔 불평등한 관계거나
내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
#10.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Violation of expectations)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었고,
내가 원하는 만큼 노력하지도 않으며,
앞으로도 잘 만날 것 같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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